“천공의 성, 치비타 디 반뇨레쬬를 만나다”
통역이란 단어와 ,그리고 영화 포스터 배경지 전경에 이끌려 넥플릭스에 개봉하자 마자 새우깡 하나 들고 본격 시청 시작!!
영화 첫 화면 가득 펼쳐지는 그 비현실적인 성벽 마을이 펼쳐 졌지요.바로 Civita di Bagnoregio 치비타 디 반뇨레죠!!
제가 지난 7월 뜨거운 태양 아래 땀 흘리며 걸었던 그곳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차렸거든요.” 다녀온 후 늘 다시 이 곳을 찾을 때는 일몰과 일출을 꼭 볼 것을 기약했던 곳이죠.

Civita di Bagnoregio 치비타 디 반뇨레조, 어떤 곳인가요?
이탈리아 라치오주에 위치한 치비타는 약 2,500년 전 에트루리아인들에 의해 세워진 고대 도시입니다. 거대한 응회암 바위 언덕 위에 세워졌는데, 오랜 세월 침식 작용으로 인해 주변 지형이 깎여나가면서 마치 하늘에 떠 있는 섬 같은 독특한 풍경을 자아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이곳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천공의 성 라퓨타>를 구상했다는 이야기는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명하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안개가 낀 날이면 정말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움을 선사합니다.

꿀팁! 여름철 다리를 건널 때는 그늘이 전혀 없습니다. 양산이나 선글라스, 그리고 시원한 물 한 병은 필수예요! 그러나 사진 찍을 땐 꼭 양산 없이 찰칵~~
이 긴 다리를 영화 ‘이 사랑 통역되나요’ 에서 여자 주인공 고윤정이 협찬 구두와 초록 드레스를 입고 힘겹게 걸어 올라 갑니다. 드론샷으로 치비타 디 반뇨레쪼의 마을 전경은 가슴 가득 으로 담아 집니다.
한여름의 기록: 피렌체에서 로마로 향하는 여정
7월의 이탈리아는 그야말로 열정적이었습니다.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향하던 중, 저희는 고속도로를 살짝 벗어나 이 마법 같은 마을로 향했습니다.
- 방문 시기: 7월 중순 ( 오후 3-4시 사이)
- 교통편: 렌터카 (로마와 피렌체 딱 중간 지점이라 근교 여행지로 최적입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했을 때 맞이한 풍경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하얗게 빛나는 기다란 다리와 그 끝에 우뚝 솟은 중세 마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비현실적인 모습에 무더위도 잠시 잊게 만들더군요.
필수 여행 정보 (입장료 및 주차)📍 위치 보기
치비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마을과 외부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300m(10여분 소요) 길이의 보행자 전용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 구분 | 상세 정보 |
| 입장료 | 1인당 5유로 (현장 구매 및 온라인 예매 가능) |
| 주차 | 마을 하단 주차장 이용 (주차 후 도보 또는 셔틀버스로 이동/1인2유로) |
| 소요 시간 | 마을 내부 관람 및 식사 포함 약 2~3시간 |
죽어가는 도시에서 만난 살아있는 아름다움
이곳이 ‘죽어가는 도시’라 불리는 이유는 지반 침식으로 인해 마을 규모가 점점 작아지고 거주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 존재 하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생명력이 넘칩니다.


- 골목길 산책: 돌담마다 정성스럽게 가꾼 꽃바구니와 넝쿨 식물들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 고양이들의 천국: 평화롭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어요.
- 탁 트인 전망: 마을 끝자락 절벽 근처에서 내려다보는 발리 데이 칼란키(Valle dei Calanchi) 계곡의 파노라마 뷰는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선사합니다.

방문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
- 신발: 경사진 다리와 돌바닥을 걸어야 하므로 편안한 운동화는 필수입니다.
- 카메라: 마을 전체를 담으려면 다리 시작점 근처의 전망대(Belvedere)에서 먼저 한 컷 찍으세요.
- 일정: 피렌체-로마 구간을 이동하신다면 꼭 들러보세요. 기차를 이용한다면 오르비에토(Orvieto) 역에서 버스를 타고 올 수 있습니다.


극중 차무희가 치비타 디 반뇨레죠 입구에서 걸어나오는 장면
7월의 방문은 분명 더웠지만, 그만큼 하늘이 맑아 사진이 정말 예쁘게 잘 나왔습니다. 마을 구경을 마치고 입구 벤치에서 긴 호흡을 가다듬었어요.마을 내부의 작은 젤라또 가게 레몬 소르베 ㅠㅠ .먹지 못했습니다.ㅠㅠ
품절 주의!! 구매 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에도 생산은 너무나 더디게 속을 태웠어요.
다시 가게 된다면 레몬 소르베 부터 먹고 마을 구경을 하기로 다짐해 봅니다.^^
그 외 영화 속 촬영지 이탈리아
*로마
Terme di Caracalla 로마 카라칼라 욕장 ‘📍 위치 보기
로마 제국 시대 최대 규모의 목욕 시설이었던 이곳은 지금도 일부 벽화와 구조물이 남아 있어 고대 유적지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명소


‘한국에선 찜질방 갈때 간식을 가져가요.그래서 로마에선 빵을 사왔어요” 9화 카라칼라욕장 씬.
Fontana dell’Acqua Paola 📍 위치 보기
교황 바오로 5세의 명으로 제작된 화려한 대리석 분수로 야간에는 조명을 받아 도시 경관과 아름답게 어우러집니다. 관광객 보다 현지인들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멀지 않은 곳에 요즘 로마에서 핫하게 떠오른 곳 트라스테베레 지역이 있습니다.^^


*SIENA
-Piazza del Campo 캄포 광장 📍 위치 보기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의 중세 도시 시에나에 위치한 캄포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Teatro dei Rozzi 테아뜨로 데이 로찌 📍 위치 보기
시에나 중심부에 있는 이곳은 1817년 건축가 알레산드로 도베리티(Alessandro Doverti)에 의해 설계된 이 극장은, 말굽 모양의 객석 구조와 여러 층의 박스석(Box seat)을 갖춘 전형적인 이탈리아 고전 양식을 보여줍니다.



*Borgo Stomennano 보르고 스토메나노 📍 위치 보기
극중 통역사인 주호진의 어머니가 운영한다고 나온 Borgo Stomennano 이 곳은 원래 숙박 &웨딩 &연회를 즐기는 장소입니다.
사이프러스 나무가 늘어선 진입로를 지나면 나타나는 대저택과 정교하게 가꾸어진 이탈리아식 정원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냅니다. 특히 저 멀리 보이는 중세 요새 도시 몬테리조니의 전경은 이곳만의 독보적인 뷰포인트입니다.보르고 스토메나노는 자체적으로 와인과 올리브 오일을 생산하는 농장이기도 합니다


*Fortezza di Montalcino 몬탈치노 성 -토스카나를 품은 중세의 요새 📍 위치 보기
실제 영화에선 치비타 디 반뇨레조와 혼합 구성을 하였습니다. 긴 다리를 지나 입구를 지나면 성벽으로 올라가는데 그 곳은 치비타 디 반뇨레죠에 있는 곳이 아닙니다. 영화 곳곳에 그런 곳이 몇 군데 있으니 참고해서 관람하세요~
성벽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발 도르차(Val d’Orcia) 평원의 끝없는 구릉지와 올리브 나무, 사이프러스 길은 토스카나 여행 중 만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전망 중 하나입니다.


에필로그 by 보석디자이너 YOON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비현실적이었던 순간을 꼽으라면 저는 주저 없이 치비타 디 반뇨레조를 꼽을 것입니다.
김선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고윤정의 몽환적인 연기의 넥플릭스 ‘이 사랑 통역되나요’ 덕분에 갑자기 추워진 겨울날씨에 눈부시게 뜨거운 7월을 느낄수 있어서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12화로 9화이후 부터가 이태리 배경의 스토리가 전개 됩니다.이 글을 쓰는 지금도 나의 추억이 영화 속에선 어떤 이미지로 비춰질지 설레고 있습니다. 토스카나 도시 중 조개모양 캄포 광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씨에나도 나오고 , 피렌체에서 남들에게 알려 주고 싶지 않은 시크릿 장소도 공개가 되었더라구요,,,^^;
사라져가는 것이기에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곳. 로마 근교나 토스카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이 ‘하늘 위 성’에서의 산책을 꼭 경험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글과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었던 치비타의 신비로운 공기를 영상으로 느껴보세요.”
“보석처럼 빛나는 삶의 스토리를 찾아 떠난 이번 여행에서 치비타는 저에게 묻는 듯했습니다. ‘당신의 삶은 어떤 빛을 내고 있느냐’고요. 벼랑 끝에서도 찬란함을 잃지 않는 이 마을처럼, 저의 기록도 누군가에게 작은 빛이 되길 바랍니다.
당신의 일상 속 보석 같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 1:1상담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