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으로 채워진 순간 — 2026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만난 요이의 《숨 오케스트라》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아르세날레에 전시된 요이(Yo-E Ryou) 작가의 숨 오케스트라 영상 작품 속 여성 얼굴 클로즈업 장면

7월 초, 여름의 베니스비엔날레를 관람하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다. 물론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나지만, 그만한 대가는 반드시 따른다.^^ 일정 상 국가관과 본 전시를 하루 만에 다 둘러보는 건, 아무리 미술을 좋아한다 해도 체력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지아르디니의 국가관들을 다 돌아본 뒤, 아르세날레 전시에서 슬슬 한계가 밀려올 즈음이었다. 그때 청량한 바닷바람 같은 화면 하나가 시선을 붙잡았다. 알 … Read more

[9월 탄생석] 블루사파이어, 하늘을 담은 돌

웨딩드레스를 입은 빅토리아 여왕 초상화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파이어·다이아몬드 티아라

보석디자이너 YOON이 들려주는 탄생석 이야기 9월이 되면 저는 늘 사파이어의 그 깊은 파란빛부터 떠올려요. 하늘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색이라, 볼 때마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거든요. 루비와 한 뿌리에서 나온 보석 사실 사파이어는 루비와 학문적으로 같은 보석이에요. 둘 다 삼방정계의 강옥(코런덤) 변종인데, 여러 논쟁 끝에 붉은색을 띠는 것만 ‘루비’라 부르고 나머지 모든 색을 ‘사파이어’라 부르기로 … Read more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2025 희년에 다녀온 로마 4대 성당, 다음 희년은 2050년

로마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전 Holy Door희년성문

보석 디자이너가 만난 로마 2025 희년, 로마 순례의 심장부 “산 조반니 인 라테라노 대성당” 이태리 일정 마지막날 . 돌아 갈 날이 다가오니 체력은 바닥이 아닌 최상의 컨디션이였다. 곧 귀국이라는 압박감이 전투적인 태세를 갖추기에 충분했다. 새벽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포로로마노의 일출을 보기 위해 나왔다가 버스를 잘 못 타는 바람에 테르미니기차역 지역에서 깜놀 했다.홈리스들과 소매치기단 같은 사람들이 새벽녁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