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tv에서 성 베드로 성당의 성문을 여는 과정을 본적이 있다. 엄숙한 가운데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는 시멘트로 굳게 닫혀진 성문을 헤머로 깨고,웅장한 금빛 청동 문이 모습을 드러냈다.그 땐 그 의미를 몰랐고 멀어진 신앙생활을 아이를 통해 다시 붙잡으며 희년의 의미를 알 게 되었다.
2024년 12.24일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에 전 세계에 가톨릭 희년 행사가 프란체스코 교황님은 5번의 성문을 두드렸고 거대한 성문(HOLY DOOR.성스로운 문)이 열렸다.휠체어를 타신 파파교황님은 적막한 성 베드로 성당의 성문을 가장 먼저 통과 하시고 ,
“2025년 희년을 선포하며 희망의 문”이라 말씀하셨다.
[희년: 새로운 시작, 희망을 찾아 떠나는 순례자의 여정]
희년(Jubilee)이란 ? 본래 구약성경에서 유래하였다.
50년마다 돌아오는 해로, 이 시기에는 노예를 해방하고, 빚을 탕감하며, 원래의 땅을 주인에게 돌려주어 사회의 불평등을 바로잡는 의미를 지녔습니다.교회는 이 희년의 정신을 이어받아,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특별히 기념하는 해로 선포하였다.보통 25년마다 돌아오지만, 특별한 경우 교황님의 선포로 ‘특별 희년’이 지정되기도 합니다.
용서와 화해: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졌던 이들이 다시 돌아와 용서를 구하고, 모든 죄의 벌을 탕감받을 수 있는 특별한 은총의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시작: 과거의 짐을 내려놓고 새로운 마음으로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의미한다.
자비의 실천: 하느님께 받은 용서를 이웃에게 베풀고, 서로 용서하며 화해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고한다.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성지 순례는 예수님의 발자취가 남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거룩한 여정이였다.하지만 십자군 전쟁과 이슬람 세력의 확장으로 예루살렘 순례가 어려워지자, 신앙을 지키고 영적 성장을 이루려는 열망은 새로운 길을 찾게 되었다.
이때, 16세기 성 필립보 네리는 신자들의 신앙 쇄신을 위해 로마의 성지 순례 코스를 고안했다 한다. 성경의 완전수인 ‘일곱’에 의미를 두어, 로마의 일곱 대성당을 하루 만에 순례하며 회개와 영혼의 정화를 구하도록 권고했다 한다. 이 전통은 희년 대사의 주요 조건이 되면서 널리 퍼져,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로마 순례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우리가 희년을 필요로 하는 이유
2025년 故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선포하신 희년, “희망의 순례자”의 해는 우리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이번 순례는 교황님이 직접 관할하시고 희년에 성문이 개방되는 로마의 4대 대성당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순례는 단순히 유명한 건축물을 둘러보는 관광이 아닙니다. 이 여정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깊이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희년은 죄를 용서받는 은총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삶의 의미를 찾고 희망을 발견하는 시간입니다.
이 여정을 통해 우리는 단순히 과거를 답사하는 것을 넘어, 현재의 삶을 묵상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희망의 순례자로 나서는 우리의 발걸음이 깊은 영적 울림으로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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