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희년을 맞이하여 로마 4대 성당 중 하나인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의 방문 후기. 성모님께 봉헌된 아름다운 성당의 Holy Door와 예수님 구유를 자세한 방문후기를 남기고자 한다.
로마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테르미니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의 성당이기도 하고 ,예전엔 로마 투어의 집결지 이기도 했던 곳이라 로마 자유여행을 와 보신 분들은 낯설지가 않은 곳이다.
어언 10년 전 쯤 친정 엄마와 딸아이와 함께 로마 방문시 5분거리 숙소에 묵었었다.
엘리베이터 고장이 나서 엄마와 함께 동행한 언니가 갇혔었던 아짤한 경험의 추억이 생각이 난다.ㅋ
엄만 로마를 엘리베이터 고장난 아파트로 기억하고 계실것이다ㅋㅋㅋ
그 시절 새벽에 찾았던 성당의 따스함과 새벽 조용히 성가를 부르시던 수녀님의 목소리는 천사의 음성으로 기억된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희년 Holy Door(성문)를 품고 있는 로마 4대 성당 中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 된 최초의 성당.
전설에 따르면 교황 리베리오 (352년) 때 어느 아기가 없던 어느 귀족 부인이 눈 내리는 언덕위에 성당을 지으라는 꿈을 꾸었다 한다. 꿈이 너무나 예사롭지 않아 리베리오 교황에게도 이야기 했더니 같은 꿈을 꾼 것이였다.
그리고 8월5일 한 여름. 에스퀼리노 언덕에 눈이 내렸다 한다.
그 언덕 그 곳에 지금의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이 있다.
알고 가면 더 풍성해지는 관람 point.!!! 성문의 의미 & 예수님 구유 & 금빛 천장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정면 입구(파사드)의 가장 왼쪽에 위치한 PORTA SANTA(=Holy Door)
루이지 엔초 마테이(Luigi Enzo Mattei)가 조각한 작품.2000년 대희년을 앞두고 열린 공모전을 통해 완성되었으며, 2001년 12월 8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축복되었다 한다.성년의 문은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이 성당의 정체성을 강력하게 드러낸다.


-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만남: 두 개의 문짝에는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 성모 마리아: 문 한쪽에는 성모 마리아가 ‘로마 백성의 구원(Salus Populi Romani)’이라는 제목의 이콘에 나타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으며,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이콘은 성당 내부 파올리나 예배당에 모셔져 있는 성당의 주요 성물이기도 하다.
- 그리스도: 다른 쪽 문에는 그리스도가 오른팔을 펼쳐 손을 성모님과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 상징: 두 문이 열릴 때,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의 형상이 순례자들을 향해 맞닿게 배열되어, 순례자들이 가장 자애로운 어머니(성모님)를 통해 그리스도께 인도되기를 바라는 신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스페인의 후원으로 만들어진 금빛 천장.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가지런하고 깔끔한 프레임의 금빛 천장에 눈을 뗄수가 없어요..
건축15세기 후반에 콜롬버스가 금을 자신을 후원하는 이사벨라 여왕께 선물로 주었고,이사벨라 여왕은 교황청에 기증을 하여 만들어 졌다 한다.
탄생 지하경당(Crypta della Natività / Bethlehem Crypt)예수님의 나무 구유


이곳은 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의 구유(마굿간)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지는 ‘거룩한 구유의 성물’(Relics of the Holy Crib) 이 모셔진 공간.비오 9세가 무릎을 꿇고 예수의 탄생 성물(거룩한 구유) 앞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얼굴에는 깊은 신앙심과 평온한 미소가 담겨 있으며,이는 그가 생전에 마리아 신심과 구유 성물에 얼마나 헌신했는지를 보여준



7세기 초 예수살렘에서 가지고 온 베들레헴 나무 성탄구유.성모님께 봉헌으로 지어진 성당 내부에 예수님 탄생 나무 구유의 의미가 뜻 깊었다.성탄구유로 인하여 1223년 당시 교황님께서 자정미사가 거행 되었는데 ,그 이후 전통을 이어 카톨릭에서는 25일 예수님 탄생 전날 성탄 자정 미사의 관습이 이어지고 있다.
故 프란체스코 교황님을 만날 수 있는 곳

Holy Door(성문)의 입장 만큼 긴 줄이 있었다.故 프란체스코 교황을 마주 하고픈 신자들의 모습이였다.
낮은 자들에 대한 무한 사랑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예수님께서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것 처럼 늘 겸손하시고 사랑이 많으셨던 故 프란체스코 교황님.
평소 프란체스코 교황님은 힘들 때면 이 성당을 자주 방문 하셨고, 본인의 무덤까지 성 베드로 성당이 아닌 이곳을 2022년 유언장에 남겼다 한다.
긴 행렬에 동참하여 내 차례 앞에 드디어 하얀 대리석공간을 마주하는데 뭔지 모를 울컥함이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그 공간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이 공동된 감정 이였을 것이다. 더 이상 따스하고 소탈한 그 모습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과 세기에 이런 분이 또 있을까 라는 감정, 어디든지 달려 가시고 돌아가시기 하루 전 힘든 몸을 이끌고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부활을 알리고자 하셨던 분. 교황님의 순백한 모습처럼 새하얀 대리석엔 교황이라는 칭호도 없이 프란체스코라고만 적혀 있었다.죽음과 함께 영원한 영면에 잠든 후에도 우리들의 편에 계시는구나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결코 권위적이지 않고 ,결코 화려하지 않고 그저 우리와 같은 평민의 삶을 안고 계시는구나 했다.
에필로그 by designer YOON



성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내부가 간결하고 웅장하지만 결코 화려함이 지나치지 않았다.
성모님께 봉헌 된 성당이다 보니 어머니의 편안함이 느껴 져서가 아닐까 ….미켈란젤로도 이 곳 성당에 묻히고 싶어했다지.
그리고 로마의 유명한 건축가 잔 로렌초 베르니니 의 무덤 또한 이 곳에 함께 있다.
황금빛 천장 아래 가지련히 놓여있던 고해 성사 소. 희년이라 이런 장관을 마주 할 수 있었던것 같다.예전엔 이정도는 아니였는데,신자들에게 성사란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여 성체 성사를 준비하는 장소이다. 사제와 신자사이에는 서로 얼굴을 볼 수 없어 비밀이 보장이 우선시 되는데,… 이렇게 마주 보며 너무나 자연스러운 광경이 색달랐다. 젊은 청년은 성당 입장 전 부터 봐서 관람 후 나올 때까지 ㅋㅋ 저러고 있었다.

마지막에 나오는 길에 본 성모제단.Cappella Paolina라고 불리는 공간인데 로마에서 가장 신성시 하게 여기는 성모제단이라 한다. 성모 신심의 중심지로 여긴 이 곳은 교황들은 중요한 시기에 이곳에서 기도했고, 교황 프란치스코도 교황으로 선출된 직후 이곳을 찾아 성모께 헌정 기도를 올렸다 한다.전승에 따르면 성 루카를 그렸다 하는데 흰 대리석으로 성모 승천을 묘사하고 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어서 꼭 신자 아니라도 방문을 권하고 싶다.
주변에 평점높은 로마 빵집이 있기도 하다. 이번 7월엔 너무 더워 패스~~ 지나고 나니 아쉬웠다.

성당 외부에 기둥에 아기 예수님을 안고 있는 성모님과 십자가의 못 박힌 예수님의 조각이 이 성당의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자유여행 하루일정 루트 TIP.
1.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2.Santa Prassede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십자가를 볼 수 있는 곳
3.Regoli Pasticceria(빵 성지) –
4.Basilica of San Pietro in Vincoli
5.Colosse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