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석디자이너가 만난 로마 2025년 희년 –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
2025년 희년이라는 뜻 깊은 해에 로마 4대 성당 방문후기를 남길려고 한다.다음 희년 2050년에 방문했을 때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지 않을까 한다. 로마 4대 성당 中 한 곳인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에 대한 소개를 해 보기로 하겠다.

‘성 밖 ‘이란 의미가 아주 먼 것 처럼 느껴지지만 로마 시내에서 많이 떨어진 곳은 아니였다.버스는 해외브랜드 전용 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서 편했다. 좀 더 계획적이 였다면 로마 교통권도 미리 알아 가면 좋을 듯 했다.
사도 바오로 무덤 위에 지어진 성당. 사도 바오로는 어떤 인물인가???
Basilica Papale di San Paolo Fuori le Mura: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 – 로마 여행의 숨겨진 보석
로마를 방문하는 수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은 콜로세움, 포로 로마노, 바티칸 미술관, 그리고 성 베드로 대성전으로 향한다.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Basilica Papale di San Paolo Fuori le Mura)’은 다른 곳에 비하여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곳이였다.


1.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 왜 ‘성 밖’인가? 그리고 사도 바오로는 어떤 인물인가?
‘성 밖(Fuori le Mura)’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로마를 둘러싼 아우렐리아누스 성벽(Mura Aureliane) 바깥에 위치하기 때문이라 한다.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진 성 베드로 대성전과 함께, 이 성 바오로 대성전은 사도 바오로가 순교한 곳에 그의 무덤을 모시기 위해 세워졌다.
사도 바오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은 아니었지만, 초기 기독교 역사에서 예수님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오늘날까지 깊이 추앙받고 있다.로마시민권을 가진 유대인으로서 기독교 박해에 어느 누구보다도 앞장 섰던 인물이였다.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가는 도중 강렬한 빛과 함께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게 된다.그 후 그는 회심을 하게 되고 어느 누구보다 예수그리스도의 사도이자 선교자로 변모하게 된다. 그의 삶은 극적인 회심과 헌신적인 선교, 그리고 방대한 신학적 저술로 요약된다.
2. 역사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서기 4세기, 콘스탄티누스 황제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사도 바오로의 무덤 위에 작은 성당을 지었고, 이후 여러 황제와 교황들의 증축과 재건을 거치며 점차 거대한 규모로 확장되었다. 그러나 1823년, 대성전은 안타깝게도 큰 화재로 인해 거의 모든 부분이 소실되는 비극을 겪게 된다.
하지만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강력한 의지와 전 세계 신자들의 기부로 대성전은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건되었다.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건축물은 바로 이 재건의 결과물이다. 화재 이전의 모습과 거의 동일하게 재현 되었지만, 화재를 이겨낸 일부 모자이크와 회랑 등은 더욱 값진 역사적 유물로 남아 있었다.
성 밖 성 바오로 대성당 –건축의 경이로움과 예술의 향연
Holy Door 희년의 선물

@순교자들 이야기는 헌신을 기리고 신앙의 용기를 북돋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성 바오로 대성전의 가장 눈에 띄는 정문은 19세기 화재 이후에 제작된 것이 아니라, 11세기 비잔틴 예술의 걸작이란 점.
이 문은 터키의 콘스탄티노플(현재의 이스탄불)에서 제작되어 바다를 통해 로마로 운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제작 시기: 11세기 (1070년경)
- 재료: 청동 (Bronze)
- 특징: 이 문은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나, 1823년 대화재 때 심하게 손상되었고 이후 복원
@사도들의 초상 (Apostles)
문의 상단과 주요 패널에는 예수님의 열두 사도들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장면
다양한 패널에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주요 사건들이 묘사되어 있다.
- 구약의 장면: 창조, 아담과 하와의 타락, 노아의 방주 등 인류 구원의 여정을 시작하는 장면들이 포함되어 있다.
- 신약의 장면: 그리스도의 탄생, 수난, 십자가 처형, 부활과 승천 등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이루는 사건들이 새겨져 있었다.


천장에 드리워진 금빛 모자이크와 압도적인 높이의 기둥들은 감탄을 자아내지 않을 수 없었다.
- 회랑(Chiostro): 13세기 초에 만들어진 이 회랑은 화재를 피해 온전히 보존된 부분으로,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합된 독특한 양식은 그 자체로 예술 작품.


- 교황의 초상화: 대성전의 내부 벽면을 따라가다 보면 역대 교황들의 초상화가 둥근 형태로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얼마 전 하늘에 별이 되신 故 프란체스코 교황님의 영정 사진이 제일 끝에 자리 하고 있었다.


- 사도 바오로의 무덤: 대성전의 제단 아래에는 사도 바오로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다. 2002년,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 무덤을 공식적으로 사도 바오로의 유해라고 발표했다. 그의 무덤 앞에서는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리는 신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어떤 아프리카? 중동계 남성분은 뭔가의 주문을 외우는 듯했는데 흡사 코란을 읆는 듯한,, 아니겠지?/^^ 그의 기도 소리는 간절해 보였다.
로마 시내와는 또 다른 평화로움
성 밖 성 바오로 대성전은 로마 시내의 북적이는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자랑한다. 넓은 광장과 잔디밭이 있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으며, 방문객 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예술과 신앙의 깊이를 음미할 수 있었다.
기념품 가게와 카페테리아 ;성전 내에는 성물과 로마 역사 관련 서적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가 있었다. 특히 성 바오로 대성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독특한 기념품들도 있어 방문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다.그외 카페테리아엔 피자와 음료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여유로운 한끼를 먹을 수 있었다.
에필로그 by designer YOON 로마 여행의 숨은 보석을 찾아
신약 성서 고린도 전서 13장 4절~7절.바오로 사도의 사랑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가 결혼식장등등 사랑이란 이름을 명할 때 많이 접하는 곡의 가사로 인용된 성서 내용이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사랑은 자랑하지 않으며, 거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으며, 자기의 이익을 구하지 않으며, 성을 내지 않으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않으며, 진리와 함께 기뻐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바오로의 사랑의 의미처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해 보자고~~^^
[방문 Tip]
- 입장료:무료
- OPEN/CLOSE :07:00-18:30
- 지하철: 로마 지하철 B선 ‘Basilica San Paolo’ 역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매우 좋다.
- 복장: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단정한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 관람 시간: 일반적으로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개방. 미사 시간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주요 미사 시간에는 성전 내부가 혼잡할 수 있으니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